디지털 플랫폼 ‘페이북’ 고객 1000만 명

주애진 기자

입력 2021-04-01 03:00 수정 2021-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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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특집]BC카드


BC카드의 디지털 플랫폼인 ‘페이북’의 누적 고객 수가 지난해 1000만 명을 넘었다. 월 평균 결제액은 1조 원을 돌파했다.

2017년 처음 선보인 페이북은 QR코드를 이용한 결제와 페이북머니 서비스, 신용카드나 대출 등 금융상품 추천, 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북을 통해 공연 티켓을 예매하거나 항공권과 호텔도 예약할 수 있다. 맛집 예약과 쇼핑도 가능하다. 각종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모은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나면서 페이북을 이용한 결제 금액은 최근 3년간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BC카드는 올 1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허가를 받은 뒤 페이북의 소비자산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개인 금융정보를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재 페이북에서 국내 은행, 증권사, 인터넷은행 등 35개 금융사의 은행 계좌와 신용·체크카드 소비 내역, 자산 현황 등을 한번에 볼 수 있다. 또 페이북이 제공하는 재무 성향 셀프 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향과 재무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BC카드는 앞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페이북에서는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 핀테크 기업과 협업한 상품도 가입할 수 있다. 페이북에서 IBK기업은행의 적금에 가입하면 최고 연 2.45% 금리와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이북에서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하는 금 간편투자 종목인 ‘금99.99K’를 주문하거나 매달 적금처럼 일정 수량의 금을 자동 구매하는 정기 투자도 가능하다. 월 1000원대 보험료로 암 진단비와 수술비, 입원비를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미니 암보험’과 반려견 보험 등 보험 특화 상품도 가입할 수 있다.

BC카드는 페이북에서 일정 금액을 충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 수단인 페이북머니를 선보였다. 은행 계좌를 통해 최대 50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4월 말까지 BC카드 가맹점에서 페이북의 QR 결제를 이용하면 이용 횟수에 따라 최대 1500원의 페이북머니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성기윤 BC카드 페이북 본부장은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등 변화하는 금융산업 환경에 발맞춰 페이북 내 소비자산관리, 페이북머니 등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소액, 잔돈 투자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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