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지원단체에 차량 90대 지원

박희창 기자

입력 2021-04-01 03:00 수정 2021-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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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특집]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취약계층 자립 지원, 다문화·탈북가정 사회 적응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등 세 가지 테마로 분류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후원금, 사회적기업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에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단법인 밴드에 3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결혼이주여성을 고용하거나 공정무역 등의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과 결혼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의 급여 및 인력 훈련비 등으로 쓰인다. 밴드는 2019년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서 분리돼 사회적경제공제기금 운영과 사회적 기업 자립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수은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1개 사회적 기업과 취약계층 107명을 대상으로 13억8000만 원을 후원했다.

수은은 다문화·탈북가정 등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14개 다문화가족 지원 단체에 차량 14대를 후원했다. 전년보다 6대 늘어난 규모다. 수은이 2011년부터 9년 동안 전국 각지의 다문화가족 지원 단체에 기증한 차량은 모두 90대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최근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전년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이번 지원이 다문화가정의 자유로운 이동에 도움이 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자동차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또 대외 거래 핵심 은행이라는 특성을 살려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벌이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저소득, 빈곤 국가의 여성 및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코로나19 긴급 대응 등 보건, 의료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방역 장비와 진단 키트 등 3억5000만 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수은의 후원금으로 방역복과 검사 장비 등을 구매한 뒤 라오스, 캄보디아, 가나,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5개국에 주재하는 수은과 KOFIH 직원들이 현지에서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이들 국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중점 협력국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수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부족한 혈액 수급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단체 헌혈,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발적 기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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