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린이 오케스트라 꾸려 예술적 재능 개발

구특교 기자

입력 2021-04-01 03:00 수정 2021-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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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특집]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피해가 커지자 다양한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초부터 ‘코로나19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열었다. 코로나19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우선 금리를 최대 연 1.3%까지 우대받을 수 있는 경영안정 특별지원대출 100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연계 특별출연 협약 대출 1500억 원, 기술보증기금 연계 특별출연 협약대출 2050억 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출 실행에 최대 2개월이 소요된다는 의견을 수렴해 코로나19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에 특별전담심사반을 신설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소외계층 아동생활시설 57곳에 우리은행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한 ‘우리어린이기금’ 2억 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다중이용시설 임시 폐쇄로 결식 우려가 높은 대구지역 소외계층 노인 1800명에겐 식료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3억 원 상당의 ‘우리마을희망상자’를 지원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학생 4170명에게 약 38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을 학비 외에도 교통비, 기숙사비 등으로 사용하도록 해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2020년에는 36개국 330명의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의 자녀 100명에게도 특별장학금을 제공했다.

다문화자녀로 구성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2012년부터 합창 교육과 공연을 하고 있다. 매년 다문화 어린이 50여 명이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고 합창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2020년부터는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를 꾸려 다문화자녀의 문화·예술 재능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다문화 자녀들이 언어 및 문화 차이,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편견 등으로 꿈을 포기하거나 기회를 잃는 게 안타깝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자녀들이 특기와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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