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100개 건립 추진…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

주애진 기자

입력 2021-04-01 03:00 수정 2021-04-01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금융특집]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사회공헌 캠페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를 통해 장애인, 고령자, 임신부 등 이동 약자가 스포츠를 관람할 때 제약이 없도록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나금융은 프로축구 K리그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과 협업해 ‘이동 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모바일 안내지도’를 제작했다. 장애인, 고령자, 임신부도 축구 경기장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유명한 축구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고알레와 손잡고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이를 홍보하고, 축구 스타의 재능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이동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은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임팩트’는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8개 사회혁신 기업을 선발해 발달장애인 16명을 인턴십으로 연결해주고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챌린지’는 전문 경력을 보유했지만 육아 등으로 경력에 공백이 생긴 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돕는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회혁신 기업들은 기업 성장 멘토링과 컨설팅뿐만 아니라 하나벤처스 등의 투자를 받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하나금융은 ‘100개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공보육 인프라 부족으로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2018년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19년 경남 거제시에서 첫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어린이집은 올해 3월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29개, 직장어린이집 6개 등 총 35개로 늘어났다. 하나금융은 어린이집 100개 건립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저출산 극복과 여성의 경제 활동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더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하나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가겠다”고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