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소재 중심 미래성장 가속화

서동일 기자

입력 2021-04-01 03:00 수정 2021-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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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빛나는 혁신]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를 통한 ‘New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최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로 ‘New SK 이노베이션’을 만들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변화의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김 총괄사장은 또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10년의 담대한 출발이 시작되는 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접 영향권에 놓인 석유화학 중심 기업들이 치명적 생존 위협에서 벗어나야 하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을 방향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구성원 모두의 강한 의지와 패기로 친환경 중심의 전면적이고 근본적 혁신에 나서 ‘그린밸런스 2030’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중심 미래성장 가속화 △석유화학 사업 혁신 성과 창출 △위기 정면돌파 문화 구축 등을 3대 핵심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배터리와 소재 사업은 친환경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치를 평가받기 시작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로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것이 목표다.

석유, 화학, 윤활유 사업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국내외 다양한 협업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화학 사업은 환경 문제인 플라스틱 이슈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유럽연합(EU)의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을 위한 연구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탈탄소화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노르웨이 국책연구소(SINTEF) 주관으로 진행 중인 700만 유로(약 93억 원) 규모의 EU REALISE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공동개발 합의 계약을 2월 체결했다.

CCS는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지해 실질적인 탄소배출 절감이 가능해 공정 에너지 소모가 높은 정유사업 특성상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유일한 방안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REALISE 프로젝트는 정유 산업에서의 CCS에 대한 검증, 경제성 평가 툴 및 이산화탄소 액상 흡수제 기술 개발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액상 흡수제 방법은 액상 흡수제를 활용해 선택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하고 포집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집 비용을 더 낮추고 이산화탄소 흡수 속도를 개선하는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CCS 연구 결과 및 글로벌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해외 CCS의 비즈니스 시장 진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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