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굵직한 교통 호재 업고 관광업 활성화 기대… 부동산 시장 주목

동아경제

입력 2021-03-26 14:16 수정 2021-03-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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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더샵 거제디클리브’ 항공조감도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 한·아세안 국가정원 등 호재 다양

경상남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거제시에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의 대체 사업으로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제안했다. 대상지는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산 96번지 일대 200ha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제3호 국가정원이 된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 채택된 산림관리협력 방안의 하나다. 국내에는 현재 2개의 국가정원이 있다. 지난 2015년 국내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이, 2019년 울산에서 태화강국가정원이 지정됐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효과를 보이면서 지역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점은 거제의 관광산업에 기여할 교통 인프라 구축 호재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지난 2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돼 가덕도와 근거리에 있는 거제에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

거제의 핵심 산업인 조선업 경기의 부활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지난해 말부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연이은 수주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2조8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한 번에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목표액 78억 달러의 65%를 채웠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총 19척 17억9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목표 77억 달러 대비 약 23%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제를 주도하는 조선업의 회복에 경남 거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포스코건설 ‘더샵 거제디클리브’, 거제 상동동서 1288세대 분양


이처럼 거제의 부동산 시장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경상남도 거제시 상동동에 포스코건설의 ‘더샵 거제디클리브’가 분양할 예정이다.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4~98㎡ 1288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 ▲74㎡ 263세대 ▲84㎡ 955세대 ▲98㎡ 70세대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조망권과 쾌적성을 높였으며, 3bay, 4bay, 5bay, 2면 개방형, 3면 개방형 등 다양한 혁신 평면으로 설계해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과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차로 10분대 전후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앞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해 오른쪽 양정터널을 지나면 대우조선해양으로, 왼쪽의 상동~신현간 도로를 이용하면 삼성중공업으로 연결된다. 또한 거제시청을 비롯해 생활편의시설인 하나로마트, 고현시장, 대형병원, 홈플러스, 영화관(CGV), 고현버스터미널 등이 반경 4㎞ 이내에 위치한다.

거제의 또 다른 매력은 최근 강화되는 부동산 정책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다. 분양권 전매제한과 재당첨 제한이 없다. 1순위 청약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경남 전역은 물론, 부산, 울산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한편, 더샵 거제디클리브 견본주택은 사업부지 인근인 상동동에 마련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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