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재난 백신을 만들다” 사랑의열매, ‘사회백신 프로젝트’ 지원시작

동아일보

입력 2021-03-25 17:03 수정 2021-03-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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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돌봄사업 등 6개 사업 선정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을 대비하는 복지사업 ‘사회백신 프로젝트’를 수행할 6개 기관을 선정해 총 39억여 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사회백신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돌봄·교육·고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고 이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의열매’가 기획한 공모사업이다. 온라인으로 대표되는 비대면 지원 활동과 안전한 대면활동을 병행하는 등 복지서비스의 활동방식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사업 중 최장기간(4년)동안 진행되는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컨소시엄’의 ‘마을 간호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의 의료돌봄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원활한 병원이용이 힘든 상황에서 단기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의료지원·돌봄서비스·방문재활 등 연계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일상으로 복귀가 어려운 장기입원 환자가 ‘의료복지 안심주택’을 통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받게 하고, 주민이 돌봄 활동에 참여하는 돌봄 거점 등을 통해 고립감을 해소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간 ‘사회백신 프로젝트’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총 106개의 사업이 접수받았으며, 12월부터 1월까지 심사를 거쳐 2월에 최종 6개 기관을 선정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개최된 선정기관 전달식에는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 박점식 시민참여위원장과 최종 선정기관 6개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되는 기관은 △중증장애인의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평생교육시설 온라인 학습 지원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노인의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한 통합맞춤 서비스 지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이주민의 평등하고 안전한 재난지원 ‘한국이주여성 인권센터’ △취약가정 아동의 생활기술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한국학교 사회복지사협회’ △단기·집중 의료돌봄 필요환자의 주택 연계 통합돌봄 지원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컨소시엄’ △돌봄 플랫폼을 활용한 복지 공동체 구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컨소시엄’까지 총 6개 기관이다.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은 “사랑의열매는 코로나19 이후의 위기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사회백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복지 공백을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코로나19 특별모금을 통해 약 112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또 ‘사회백신 프로젝트’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현재 130여개 배분협력기관과 함께 158여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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