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KBO 개막 맞춰 모바일 게임 출시… 온라인 야구팬 확보

신동진 기자

입력 2021-03-26 03:00 수정 2021-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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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2021 KBO 리그 개막에 맞춰 신작 모바일 야구 게임 ‘프로야구 H3’를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우승컵 대신 인기게임 ‘리니지’ 아이템인 ‘진명황의 집행검’ 세리머니로 국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 프로야구에서의 흥행을 온라인 야구팬 확보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프로야구 H3는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프런트의 지원과 데이터 활용 여부가 중요한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기존야구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게임성으로 스포츠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국내 야구 게임 최초 사전예약 1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에 익숙한 이용자들뿐 아니라, 야구를 사랑하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프로야구 H3를 기획했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매니지먼트 게임에 팬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손 안의 야구장’을 재현한 것. 야구팬들은 집, 사무실, 지하철 등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로야구 H3는 기존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게임으로 평가된다. 기존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이용자는 선수를 육성하고 팀의 전력을 높이는 ‘감독’의 역할을 맡는 게 일반적이었다. 프로야구 H3의 이용자는 감독을 넘어선 ‘구단주’가 되어 나만의 팀이 아닌 나만의 구단을 보유할 수 있다. 5개의 분야(정책조정실, 전력분석실, 마케팅팀, 메디컬팀, 스카우트팀)로 구성된 프런트를 운영하며 안건을 처리하는 등 전문적인 과정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의 백미는 팀을 구성하는 데 있다. 프로야구 H3의 선수 카드는 실제 선수의 성적을 기반으로 특징과 능력까지 고려해 제작된다. 이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개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카드를 모아 팀을 꾸릴 수 있다.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도 실제 야구 시장을 방불케 한다. 단순히 팩에서 선수 카드를 뽑는 형태가 아니라, 실제 선수를 영입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을 선보인다. 각지의 유망주를 발굴하는 ‘스카우터’와 필요한 선수의 조건을 요구하는 ‘콜업’ 등의 시스템이 준비되어 선수단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프로야구 H3는 국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최초로 ‘이적시장’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개성을 살려 육성시킨 선수 카드를 이적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적시장에서는 선수 카드의 모든 스펙이 거래돼 판매자는 애정을 갖고 키운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원하는 선수를 쉽게 영입해 팀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H3에 인공지능(AI) 기술력과 노하우 등을 동원해 편안하고 몰입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시뮬레이션 경기 중 함께 제공되는 경기 중계를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AI가 작성해준 리포트와 경기 하이라이트는 현실감을 더해준다. 엔씨소프트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을 이용하면 PC에서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사전 예약 특집 방송인 ‘티키타구’에서 NC다이노스의 양의지 박민우를 비롯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 박용택 김태균 등을 초청해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게임팬뿐 아니라 야구팬들의 기대감도 함께 상승시키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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