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자인 반영한 스포츠 모델 ‘뉴 4시리즈 쿠페’

곽도영 기자

입력 2021-03-26 03:00 수정 2021-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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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BMW코리아는 지난달 1일 국내 시장에 ‘뉴 4시리즈 쿠페’를 공식 출시했다. 뉴 4시리즈 쿠페는 BMW의 새로운 디자인이 반영된 프리미엄 스포츠 모델로, BMW의 전설적 쿠페 모델들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수직형 BMW 키드니 그릴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볼륨감을 강조한 차체 패널 디자인, 슬림한 헤드라이트 및 리어라이트 등으로 쿠페 특유의 매력적인 외관과 존재감을 강조했다는 평을 받는다.

출시에 이어 진행된 뉴 4시리즈 쿠페 미디어 시승회는 언택트(비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을 독립된 미디어 룸으로 안내해 타인과의 접촉이 최소화된 상태로 상품소개 시간을 가졌다. 뉴 4시리즈 외관 디자인을 담당한 임승모 BMW그룹 디자이너가 독일 현지에서 제작한 상세한 소개영상을 바탕으로 직접 현장 설명에 나섰다.

BMW코리아가 뉴 4시리즈 쿠페에 이처럼 공들인 이유는 BMW가 ‘쿠페를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BMW는 뉴 4시리즈 쿠페 외에도 ‘뉴 2시리즈 그란쿠페’, ‘뉴 8시리즈 쿠페’ 및 ‘그란쿠페’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뉴 X2’와 ‘뉴 X4’, ‘뉴 X6’와 같은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도 보유하고 있다.

쿠페는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보다는 스포티하거나 역동적인, 혹은 낭만적이거나 풍요로운 감각이 보다 강조된다. 완성차 브랜드가 보유한 주행성능 관련 역량을 선보이기에도 좋은 모델이다.

뉴 4시리즈의 앞모습은 앞 범퍼 하단까지 길게 확장된 새 디자인의 그릴과 메시 타입 공기흡입구,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조화를 이뤘다. 옆모습은 길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로 완성됐으며, 넓고 뚜렷한 표면과 풀 발광다이오드(LED) 리어라이트가 조합된 후면은 강력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고품질 소재가 어우러져 프리미엄 스포츠 모델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또한 스포츠 시트와 가죽 운전대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계기반과 도어 패널 트림, 높게 자리 잡은 콘솔 등이 앞좌석 승객을 감싸 안는 듯한 환경을 제공한다.

주행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보닛과 앞 펜더, 좌우 도어를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해 차체강성 증가와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또 ‘뉴 3시리즈’ 세단 대비 21mm 낮은 차체 무게중심과 이전 세대에 비해 각각 28mm와 18mm가 늘어난 앞뒤 윤거 덕분에 한층 민첩하면서도 정교한 핸들링 반응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M440i xDrive 쿠페’에는 ‘스프린트(Sprint)’라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뉴 4시리즈를 통해 BMW가 처음 선보이는 기능이다. 스프린트를 작동하면 엔진과 변속기 등을 차량이 최대의 가속성능을 발휘하는 상태로 미리 준비한다.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든 왼쪽 시프트 패들을 1초 이상 당기고 있으면 즉시 활성화되며,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깊이 밟으면 훨씬 향상된 가속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뉴 4시리즈 이외에도 올해 국내 시장에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1분기(1∼3월)에는 ‘뉴 M4 쿠페’, 4분기(10∼12월)에는 ‘뉴 2시리즈’ 쿠페를 출시해 쿠페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고성능 세단인 ‘뉴 M3’, 고성능 해치백인 ‘뉴 M135i’, 그리고 순수전기 모델인 ‘iX’ 및 ‘iX3’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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