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투기 의심된다” 제보 쇄도…열흘만에 400건 넘었다

뉴시스

입력 2021-03-25 11:38 수정 2021-03-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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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준 총 412건 땅투기 제보 접수
15일 문 열어…첫날에만 90건 제보 쇄도
경찰, 60여건 선별해 일선청서 확인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 신고센터 운영 시작 열흘 동안 400건이 넘는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합수본을 이끌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지난 24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총 412건의 제보가 신고센터에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합수본 신고센터는 부동산 투기 의혹 정보를 대대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지난 15일 운영을 시작했다. 첫날에만 90건의 제보가 쇄도했다.

이후 증가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접수는 꾸준히 이어졌다. 누적 제보 건수는 지난 22일 360건, 23일 388건을 기록했고, 24일 400건을 넘어선 것이다.

신고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국수본은 제보의 신빙성 여부 등을 1차 판단한 뒤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관할에 해당하는 일선 경찰청에서 조사를 맡도록 하고 있다.

최승렬 국수본 수사국장은 전날 부동산 투기 수사 관련 브리핑에서 “(23일 기준) 접수된 신고는 388건이며, 내용 분석 후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60여건을 선별해 관할 시도청에 이첩했다”고 전했다.

신고센터는 총경급 센터장 아래 전문 상담 경찰관 5명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직통 번호 ‘02-3150-0025’를 통해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의혹 등 각종 부동산 투기 제보, 민원을 접수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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