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 프로젝트… LG전자 가전제품 사면 기금 적립

박성진 기자

입력 2021-03-26 03:00 수정 2021-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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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마트는 LG전자와 함께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착한 소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전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 공헌 기금으로 조성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LG노트북을 기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회 공헌 활동은 단순히 기업에서 기금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들과 함께하는 펀딩 모금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들이 이마트와 일렉트로마트 가전 매장에서 LG전자의 기부 행사 제품들을 구매할 경우 이마트와 LG전자가 일정 금액을 공헌 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기부 적립 모델은 ‘109cm 올레드 TV’ ‘오브제 냉장고’ ‘오브제 워시타워’ ‘오브제 스타일러’ ‘오브제 식기세척기’ ‘오브제 에어컨’ 등 총 6개 품목의 LG전자 가전 제품이다. 고객들이 이마트와 일렉트로마트에서 행사 제품 구매 시 이마트와 LG전자가 대당 2만 원의 기부금을 함께 적립한다. 조성된 기금으로 LG노트북을 구매해 5월 5일 어린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아동 양육 시설 40여 개소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마트와 LG전자가 사회 공헌 기금 조성에 나선 이유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일상화된 가운데 아동 양육 시설 어린이들은 여전히 PC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트 서보현 비식품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10년 차를 맞은 이마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희망 배달마차’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도 나누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생활 필수품을 이마트가 선정해 소외계층에 비대면으로 배송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2019년도까지는 직접 생필품을 받아가는 방식이었다.

이마트는 매월 진행되는 희망배달마차와는 별개로 연 4회 시즌에 맞춘 ‘테마마차’를 진행한다. 올해 2, 3월에는 신학기를 맞아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필수 학용품을 지원했다. 기부 혜택을 받은 대상은 총 1009여 가구이며 기부 금액은 4000만 원에 달한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피코크 삼계탕 및 밑반찬을 무료 급식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9월에는 추석선물세트를 저소득가정에, 12월에는 한부모 가정 어린이들에게 방한용품을 기부할 계획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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