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생필품 정기후원… 취약계층 자립 지원

이건혁 기자

입력 2021-03-26 03:00 수정 2021-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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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효성은 기부금을 전달하고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인 생계 지원을 통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사단법인 ‘사랑의친구들’이 주최하는 ‘2021 사랑의 떡국 나누기’에 1000만 원을 후원했다. 효성과 기부자들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사랑의 떡국’ 밀키트(간편조리식)는 전국에 있는 아동지원센터를 통해 조손가정, 장애가정, 소년소녀 가장, 홀몸노인 가정에 전달됐다. 효성은 2008년부터 14년간 사랑의 떡국 나누기를 후원해왔다.

2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생필품 나눔’을 진행했다. 효성은 아현동 거주 취약계층 400가구에 참치와 햄 세트를 전달했다. 효성은 2006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등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매년 2차례에 걸쳐 전달된 ‘사랑의 쌀’은 지금까지 총 1만8000포대를 넘어선다. 쌀은 효성과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군에서 구입해, 두 지역사회를 모두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말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희망나눔 페스티벌 ‘2021 따뜻한 겨울나기 언택트 모금’에 4000만 원을 후원했다. 효성은 2011년부터 마포구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이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다. 또한 본사 인근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학습비를 지원하는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효성은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마포구 희망나눔 장학금’ 2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2015년부터 총 1억2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학생 120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효성의 사회공헌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효성은 베트남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저소득 미혼모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18일 광남법인이 위치한 베트남 광남성 탕빈현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하는 ‘베트남 미혼모 자립 지원 사회공헌사업’ 개막식을 개최하고 1억 원을 후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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