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기 무료 설치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3-26 03:00 수정 2021-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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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달아주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10년째 계속해 오고 있다. 젊은 과학영재를 키우기 위한 과학 경진대회도 운영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지만 함께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순간을 극복해 나가자. 비대면 시대에도 ‘함께 멀리’로 대표되는 소통과 배려의 가치는 더욱 소중히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주문한 것이다.

사회적 책임을 진 대표 사례로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기증·설치해주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이 있다. 한화는 올해도 사회복지시설 29곳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주요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직접 참여해 태양광 제품을 공급·설치하고 태양광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포함한 유지보수와 발전량 모니터링 활동 등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한화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복지시설의 관리비와 운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여름철 냉방과 겨울철 난방의 어려움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고교생 대상 과학 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도 올해로 10회를 맞는다. 한화그룹은 2011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운영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9차례의 대회를 열었다. 올해 대회에도 대상 4000만 원을 포함한 총 2억 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본선 진출자에게는 한화그룹 입사 지원시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대회는 다음 달 12일까지 온라인 참가 접수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한화사이언스챌리지에는 총 5784개 팀, 1만2859명의 과학 영재들이 참여했다. 특히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308명) 중 95.5%(294명)가 이공계 및 의학 분야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국내 과학계에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대회에서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녹말풀 및 셀룰로오스 기반 의류 코팅제 개발 등 20팀의 연구가 입상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미국 인텔은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한 인재 중 노벨상을 7명이나 배출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도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지향하는 국내 최고의 경진대회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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