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봉사단, 매주 포항서 해양정화 활동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3-26 03:00 수정 2021-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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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스코는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바탕으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취약 계층을 포용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포항제철소 인근 영일만 해역에서 매주 해양정화 활동을 벌여 바다생태계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추천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봉사단은 해안 쓰레기뿐만 아니라 수중 쓰레기 수거에도 앞장섰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가진 임직원들이 직접 바다에 잠수해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폐어구 등 해양 쓰레기 수거를 벌였다. 2013년부터 전용 선박을 운영해 대형 해양 폐기물 수거에도 투입했다. 2009년 창단 이래 11년간 해양 폐기물 약 1000t을 수거했다.

이 밖에 갯녹음 현상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울릉도와 독도에서 펼친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의 어업 활동과 안전에 지장을 주는 수중 폐기물과 해적 생물 등을 수거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태풍 마이삭,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해안 마을을 찾아 수중 정화와 육상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폐플라스틱 수거에도 앞장섰다. 포스코는 포항 외에도 서울과 전남 광양에도 클린오션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어초 트리톤을 이용해 바다숲을 조성하는 등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도 지속해 펼치고 있다.

‘1% 나의 조그만 자선(1%마리채)’은 포스코가 지난해 12월 포스코1%나눔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희망하는 기부처를 직접 선택해 후원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온라인 기부 포털 ‘네이버 해피빈’(Happy Bean)과의 협업으로 1%마리채를 진행했다. 직원들로부터 기부처를 추천받고, 심사를 거쳐 선정한 150곳에 총 8억4000만 원을 기부했다. 150개 기부처별 후원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포스코 직원들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가장 많은 인원이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장애인 후원, 다문화가정 후원, 환경보호,, 저개발 국가 아이들을 돕기 위한 지구촌 후원 순이었다.

1%마리채는 포스코1%나눔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프로그램이다. 2011년 포스코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며 시작된 포스코1%나눔활동은 2013년 포스코1%나눔재단 설립 이래 그룹사 및 협력사로 지속 확대됐다. 지난해는 성금 약 107억 원을 모았으며 현재까지 참여 인원은 3만5090여 명에 이른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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