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 스포츠, 세이코 14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3종 출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24 14:42 수정 2021-03-24 14:48
세이코 140주년 기념 세이코 스포츠 리미티드 에디션 SPB207, SLA047, SSC807.
시계 브랜드 세이코(SEIKO)가 창립 140주년을 맞아 오키나와 섬에서 남서쪽으로 400km 떨어진 일본 최남단 이리오모테 섬에서 영감을 얻은 딥 그린 컬러 다이얼의 리미티드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 ‘세이코 스포츠 다이버 워치’ 3종은 섬의 약 90%가 아열대 원시림으로 덮인 이리오모테 섬에서 영감을 얻었다. 풍부한 산호초와 해양 생물로 가득 차 있는 이 섬의 특별한 매력은 주변의 원시적이고 깨끗한 맹그로브 숲이다. 또한 이리오모테 섬에는 여러 가지 희귀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일부 종의 경우 이 섬에서만 만날 수 있다. 산호초, 정글, 맹그로브 숲, 해변, 강, 폭포 등 아름답고 푸른 이 섬의 자연을 다이얼의 짙은 녹색으로 반영했다.
이번 시리즈 3종은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시계 줄)이 기본이며 실리콘 밴드를 추가 제공한다.
그 중 2개의 기계식 시계는 세이코의 1968년 다이버 워치를 토대로 디자인 했다. 첫 번째 기계식 시계는 독특한 일체형 케이스 구조의 300m 방수, 8비트 다이버 워치이다. 포화/에어 다이빙에 적합한 이 시계는 기계식 시계의 무브먼트(시계 작동 장치)를 생산하는 이와테현(岩手縣) 소재 시즈쿠이시 워치 스튜디오의 숙련된 장인이 제작, 조립, 조정한다. 구동은 다이버 시계용으로 특별히 제작한 8L35 무브먼트가 담당한다.
두 번째 기계식 시계는 1968년 오리지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6비트 무브먼트를 장착하였으며, 20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두 개 제품 각각 전 세계 3000개, 6000개 한정 수량으로 공급한다. 세 번째 시계는 200m 솔라 크로노그래프로 이 모델 역시 전 세계 4000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국내에도 세 가지 한정판 모델의 일부 수량이 수입 된다.
한편, 킨타로 핫토리가 1881년 설립한 세이코는 올해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창업자의 정신을 구현한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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