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국민행복재단 창립 10주년… 청소년-취약계층에 희망 나눴다

김자현 기자

입력 2021-03-25 03:00 수정 2021-03-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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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의 KRX국민행복재단이 23일 10주년을 맞이했다. 거래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경영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2011년 3월 22일 KRX국민행복재단을 창립한 이래 10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거래소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아동·청소년들의 교육과 성장을 지원하는 ‘KRX 드림업(Dream UP)!’과 취약계층의 복지와 자립을 지원하는 ‘KRX 해피업(Happy UP)!’의 2가지 테마로 이뤄진다.

‘KRX Dream UP!’ 활동에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성장단계별 맞춤식 교육과 복지시설 아동금융교육, 특성화고 금융인재교육, 청소년·대학생 장학금 지원, 한부모가정 아동 생계비 지원, 아동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 등 성장 환경 지원이 포함된다. ‘KRX Happy UP!’ 활동은 다문화 가족 의료지원, 보육시설 청소년 자립역량지원, 저소득층 김치, 연탄 지원, 취약계층 노인 안전주거환경개선 등으로 구성된다.

거래소는 재단 창립 이후 10년간 총 38만709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세부적으로는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 특성화고 학생 등 29만6521명에게 금융교육을 시행해 건전한 금융소비자이자 금융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1만432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미래인재 육성에도 힘써왔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국내외 저소득층 6만9865명에게는 생계·경제·정서적 복지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기도 했다.

이 중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 금융교육’은 거래소가 진행한 금융교육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거래소는 2011년부터 전국 810개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에 전문금융교육을 수료한 대학생 봉사단 1만6915명을 파견해 아동들에게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거래소의 인재육성사업은 장기적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1년부터 273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2017년부터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학업을 중단해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 2951명에게 검정고시 학력 취득 기회를 지원했다. 거래소는 선발된 장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생은 2년간, 중·고등학생은 고교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거래소 임직원들도 매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거래소는 11월 마지막 주간을 ‘KRX 사회공헌주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매년 본부별 150명의 임직원이 서울, 부산 소재의 사회복지기관 방문해 홀몸노인 가정의 시설환경 개선을 돕고 난방용품과 건강식품 등을 후원한다.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담근 김치 27t과 연탄 8만 장을 취약계층에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이외에도 1사1촌 농손 일손 돕기, 홀몸노인 배식봉사를 비롯해 어린이놀이터와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거래소는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올해를 KRX 사회공헌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존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내실을 기해 사회공헌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거래소 사회공헌의 새로운 10년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자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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