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봄철 안전운전 위한 올바른 타이어 관리법 제안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3-23 21:47 수정 2021-03-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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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기온 상승 등으로 운행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차량 점검에 더욱 신경 써야한다. 안전한 운행 환경을 위해 타이어 마모 정도, 공기압 체크, 찢어짐 현상 등 타이어 상태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23일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올바른 타이어 안전 관리법을 제안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할 때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와 홈의 깊이가 1.6mm로 마모된 타이어는 약 2배 가까이 제동력이 차이가 났다. 시속 80km 속도의 코너링 실험에서는 마모가 거의 없는 타이어는 2~3m가량 미끄러졌지만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했다.

대부분 운전자는 마모 한계선인 1.6mm에 도달했을 때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홈 깊이가 3mm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게 낫다.

타이어 공기압도 점검해야 한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 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이뿐만 아니라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하는데 최악의 경우 타이어가 펑크 날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할 경우에는 완충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의 모든 부위가 부풀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타이어 손상이 쉽게 발생하고 중앙 부분에서는 조기 마모 현상도 발생한다.

적정 상태의 공기압을 유지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연비도 절감할 수 있어 운전자가 손쉽고 효과적으로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다.

겨울용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을 주행하고 있다면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철 주행에 최적화돼 눈길과 빙판길 주행 시 접지력, 제동성 등에 효과적이지만 일반 노면 주행 시에는 소음이 발생하고 타이어 마모도가 빨라진다. 봄에는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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