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청약 제도 개편해, 1인가구에 공공주택 배정하겠다”

뉴스1

입력 2021-03-23 14:22 수정 2021-03-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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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박영선 캠프 2030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2021.03.23 (박영선 캠프 제공) © 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1인 가구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공공주택 일정 비율에 1인 가구를 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서울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2030 청년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것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 공약을 공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분들이 내 집 마련 꿈을 갖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목돈 없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토지임대부 주택에 지분적립형 분양방식을 더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평당 천만원의 반값아파트 20평 2억짜리라고 하면, 그중 10%인 2000만원만 내서 일단 내 집 마련을 하고 해마다 조금씩 지분을 가져가는 형태의 제도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청년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Δ청년 월세 20만원 지원 Δ청년 전·월세 보증금 보호제도 신설 Δ양육시설 퇴소 청년 자립지원금 확대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날 출범식에서 “디지털 청년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전통시장에 ‘디지털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청년들이 그 연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 발표한 통계를 보니 작년 한 해 청년 신규창업이 148만건이었다”며 “(박 후보는) 청년들 취업과 창업 그리고 새로운 인생 출발, 이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장관으로서 지원해주신 경험을 가진 분이라, 다른 누구의 청년 지원 정책보다 훨씬 더 피부에 와닿고 현실에 맞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2030선거대책위원회는 기존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청년공감특별위원회를 확장해 격상시킨 조직이다. 청년 세대와 수평적 의사소통과 진정한 교감을 목적으로 한다. 출범식에는 2030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장철민·장경태·신현영 의원, 박성민 최고위원 등 14명 2030선대위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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