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에너지관리 플랫폼 출시

정상연 기자

입력 2021-03-24 03:00 수정 2021-03-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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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으로 ESG 선도하는 기업]KT

KT가 운영한 사랑의 선결제 프로젝트. KT 제공

KT는 올해 ‘ESG 경영추진실’을 신설했다. KT는 통신기반의 디지털플랫폼 기업 Digico(디지코)로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KT는 2016년 4월 국내 통신기업 최초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온실가스 절감’ ‘에너지 선순환’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절감에 주목하고 있다. 2010년 한국 통신업계 중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2030년까지 200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35%가량 감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인공지능 기반의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를 출시했다. 에너지 관제뿐 아니라 발전량을 예측하고 진단하며 생산부터 거래까지 전 분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에너지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2020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유엔 SDGs협회’가 발표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 글로벌지수’에서 KT-MEG 플랫폼으로 1위를 차지해 네슬레, 테슬라, 화이자 등 8개의 글로벌 기업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1위에 올랐다.

중소협력사의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창업센터 및 벤처캐피탈과 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지원의 경우 2013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150여 개의 중소 벤처기업들에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해 2020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통신 업(業)의 특성을 살려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목소리 찾기는 청력을 잃었거나 사고나 질병 등으로 후천적으로 목소리를 잃은 농인의 목소리를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4월 참가자 20명을 선발해 목소리 구현했으며 텍스트를 자신의 목소리로 바꿔 소통할 수 있는 마음TALK앱을 개발해 전달했다.

KT는 지난해 5월 대한민국 통신사 중 최초로 국제 친환경 기준 및 가이드라인인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가이드라인’ 최우수등급(AAA) 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세계 최초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으로 탄소배출량 감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사랑의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3월 광화문과 우면동 일대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KT 사옥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사랑나눔 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온라인 개학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급식 납품업체에서 구매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를 임직원에게 판매했다. 친환경 채소 10종으로 구성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의 원가는 2만 원이었으나 임직원에게 1만 원에 판매하고 실제 가격과의 차액은 회사에서 지원했다.

코로나로 위축돼 있는 대학로 소극장을 돕기 위해 5월 대학로 소극장 10곳에서 공연티켓 2000장을 선구매해 임직원에게 80% 할인한 3000원에 선보였다.

9월에는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 음식값을 선결제하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결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광화문 일대에서 매출이 급감해 임차료, 인건비 압박을 심하게 겪고 있는 식당 50곳을 선정하고 식당별로 1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을 선결제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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