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 열풍에 단백질 상품 매출 1190% 폭풍 성장
사지원 기자
입력 2021-03-23 03:00 수정 2021-03-23 05:43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잇단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식음료도 다양해지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관련 상품은 2018년 5종에서 최근 34종으로 6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상품명이나 포장지에 단백질 및 프로틴이라는 문구가 들어갔거나 닭가슴살 샐러드처럼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식품을 말한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건강을 위해 단순히 샐러드나 저칼로리 식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기능성이 강화된 식품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매출도 증가했다. 단백질 상품 매출은 2018년 대비 2019년 197%, 2020년 578%, 2021년(1, 2월)에는 119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이 들어간 유음료뿐 아니라 샐러드, 초콜릿바, 식사대용 분말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이 팔렸다. 특히 단백질 22g이 포함된 셰이크 ‘랩노쉬마시는식사’의 매출은 2019년 12월 대비 지난달 17배가량 늘었다. 단백질 22g은 체중 60kg인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섭취량의 40%가 넘는 수준이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도 넓어지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100mL당 5칼로리(kcal) 미만일 경우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표기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올 초 선보인 ‘칠성사이다 제로’는 출시 1개월 만에 400만 개 넘게 팔렸다. 한국코카콜라도 10일 스프라이트에서 설탕을 뺀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했다. 올 1월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은 2006년 출시 이래 독주하던 ‘코카콜라 제로’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저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 원에서 2020년 1329억 원 규모로 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신경 쓰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관련 식음료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한 여성이 GS25 매장에서 단백질 관련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홈트레이닝 열풍이 이어지면서 관련 식품이 늘어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식음료도 다양해지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관련 상품은 2018년 5종에서 최근 34종으로 6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상품명이나 포장지에 단백질 및 프로틴이라는 문구가 들어갔거나 닭가슴살 샐러드처럼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식품을 말한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건강을 위해 단순히 샐러드나 저칼로리 식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기능성이 강화된 식품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매출도 증가했다. 단백질 상품 매출은 2018년 대비 2019년 197%, 2020년 578%, 2021년(1, 2월)에는 119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이 들어간 유음료뿐 아니라 샐러드, 초콜릿바, 식사대용 분말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이 팔렸다. 특히 단백질 22g이 포함된 셰이크 ‘랩노쉬마시는식사’의 매출은 2019년 12월 대비 지난달 17배가량 늘었다. 단백질 22g은 체중 60kg인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섭취량의 40%가 넘는 수준이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도 넓어지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100mL당 5칼로리(kcal) 미만일 경우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표기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올 초 선보인 ‘칠성사이다 제로’는 출시 1개월 만에 400만 개 넘게 팔렸다. 한국코카콜라도 10일 스프라이트에서 설탕을 뺀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했다. 올 1월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은 2006년 출시 이래 독주하던 ‘코카콜라 제로’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저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 원에서 2020년 1329억 원 규모로 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신경 쓰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관련 식음료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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