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LH투기 대통령경호처 직원 내사 예정…수사의뢰 접수”
뉴스1
입력 2021-03-22 12:06 수정 2021-03-22 12:08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경기 광명시 신도시 투기의혹을 받는 대통령경호처 직원 A씨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다.
최승렬 부동산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 특별수사단장은 22일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A씨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며 “내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2017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근무하는 친형의 부인과 공동으로 광명 3기 신도시지역 토지 413㎡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호처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고 이날(22일) 합수본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총괄하는 합수본은 수사 의뢰 건을 배당해 신속하게 내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스마트산단 예정지를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도 합수본은 내사하고 있다.
합수본 관계자는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해당 경찰관을 내사하고 있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투기 혐의가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승렬 단장은 “언론 보도나 시민단체의 고발로 의혹이 제기된 고위공직자가 있어 일부에 대해선 내사하고 있다”며 “향후 고발 내용을 정리해서 진행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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