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출신 주식고수 이정윤 “10만원으로 3년만에 100억”

뉴스1

입력 2021-03-19 09:15 수정 2021-03-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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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미의 꿈’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김민정 전 아나운서가 쓰라린 주식 투자 경험을 밝힌 가운데, 10만원으로 3년만에 100억을 번 개미들의 롤모델이 등장해 큰 시선을 모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개미의 꿈’에서는 KBS 출신 김민정 전 아나운서가 ‘뉴페이스’로 등장했다.

이날 김민정은 “4~5세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객장을 다닐 정도로 조기교육은 확실하게 받았다”고 밝혀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출연자를 웃음짓게 했다.

이어 김민정은 “본격적으로 주식에 입문한것은 2006년이다. 조선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김민정은 “집도 조선서 근처다. 아르바이트로 종잣돈을 모았다. 140만원을 모아 조선주에 몰빵해 돈을 조금 벌었다”며 “2007년 코스피 2000시대가 왔다. 당시 장이 너무 뜨거웠다. 느낌이 좋아서 엄마에게 추천했다. 그렇게 아버지 몰래 모은 돈 500만원을 투자했다. 난 단타였지만 어머니는 장타라서 묵혀뒀지만 결국 휴짓조각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학업에 집중을 못했다. 너무 피폐해졌다. 2008년부터 모두 접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은 전직 세무사 출신 주식 고수 이정윤이 출연해, 3년 만에 100억을 만든 비법을 공개했다.

이정윤은 “10만 원으로 계좌를 처음 텄다. 저는 돈이 없는 상태에서 주식을 해서 월급을 받은 걸 매달 집어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의 배수가 되게 재밌다. 2배를 10번 하면 1000배가 된다. 1000만 원을 1000배 하면 100억이 된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운이 좋았다. IMF 직후였다. 2배 올라가는 종목이 매주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윤은 또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경제학에서 모든 시장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 법칙으로 굴러간다”며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도 고백했다.

그는 “주식 시장도 똑같다. 주식 시장에서 가격이 올라간다는 건 수요가 몰린다는 이야기다. 그때 생각했던 것이 남들이 매수 주문을 넣는 이유를 알고 있으면, 좋은 선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번째 재무제표를 많이 봐야 한다. 재무 제표는 그 기업의 가치가 기본적으로 나와 있다. 내 자산을 완벽하게 지키기 위해 안 좋은 기업을 골라낼 근거가 된다. 가치 분석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재무제표에서는 이익성, 성장성, 안정성을 보시면 된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면 안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두번째로 이정윤은 “정보분석을 해야한다. 찌라시는 정보가 아니다. ‘너만 알고 사라’ 하는 말들은 걸러야한다. 모두가 아는 정보를 봐야 한다. 증권사 리포트, 경제 기사, 공시를 봐야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정윤은 ‘차트 분석’을 꼽으며 “추세를 알 수 있다. 지난 급등주들을 공부할 수 있다. 그것을 토대로 과거와 현재의 주가 비교가 가능하다”며 “내가 사고 싶은 종목의 체크가 가능하다. 추세를 알 수 있다”라고 철학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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