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에 화웨이 빈자리 못 내줘”…갤럭시A52·A72, 해외시장 노린다
뉴스1
입력 2021-03-18 05:09 수정 2021-03-18 05:11
삼성전자가 17일 ‘갤럭시 어썸 언팩’을 열고 갤럭시A52와 갤럭시A52 5G, 갤럭시A72를 선보였다. 예약판매 없이 전 세계에 바로 출시되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 뉴스1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춘 중저가폰 갤럭시A52와 갤럭시A52 5G, 갤럭시A72를 공개했다. 국내보다 해외에 먼저 출시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더 초점을 맞췄다.
17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어썸 언팩’을 열고 갤럭시A52와 갤럭시A52 5G, 갤럭시A72를 공개했다. 갤럭시A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언팩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대한 삼성의 의지를 시사했다.
특히 세 모델 모두 예약판매 없이 이날 전 세계에 출시되는 가운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중국 업체를 밀어내고 미국의 제재로 인해 생긴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이 12%로 전년대비 7%포인트(P) 감소하는 동안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2%로 전년대비 1%P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샤오미와 오포의 점유율은 각각 14%와 4%로 전년대비 두 배나 뛰어 중국 제조업체들이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빈자리를 위해 공개한 갤럭시A52와 갤럭시A52 5G, 갤럭시A72는 중저가폰이면서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춰 주목을 받았다.
세 모델은 손떨림 방지기능(OIS)과 120헤르츠(Hz) 주사율, IP67 방수방진 등급, 광학 줌 등을 지원한다. 이는 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에나 탑재되던 사양들이다.
이 밖에도 Δ16.51cm(6.5인치)과 17.02cm(6.7인치) 풀HD 플러스(+)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Δ64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 Δ4~8기가바이트(GB) 램 Δ128~256GB 저장용량 Δ4500~5000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색상은 Δ어썸 블랙 Δ어썸 화이트 Δ어썸 바이올렛 Δ어썸 블루 총 4가지를 지원하며 출고가는 갤럭시A52가 349유로(약 47만원), 갤럭시A52 5G가 429유로(약 57만원), 갤럭시A72가 449유로(약 60만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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