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아파트 공급 줄어 일자리 12만개 감소

곽도영 기자

입력 2021-03-16 03:00 수정 2021-03-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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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수요억제 위주 정책에 고용 전반 지표까지 악영향”

2017년 이후 아파트 공급 절벽과 함께 관련 일자리도 12만 개가 증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 정부 들어 투기 및 무분별한 재개발·재건축 억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아파트 건설공사 실적 데이터를 활용해 아파트 건설공사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7년을 정점으로 전국의 아파트 건설공사 기성액(공사 집행 실적)과 직간접 일자리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개수는 연도별 산업연관표상 취업유발계수 및 연도별 아파트 건설공사 기성액을 바탕으로 한경연이 추정한 수치다.

이상호 한경연 경제정책팀장은 “수요 억제에만 초점을 둔 부동산 정책은 비단 부동산 시장의 왜곡만 초래한 것이 아니라 관련 고용 지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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