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명박 정부 LH 통합 후 쌓인 부정부패와 적폐가 터진 것”
뉴스1
입력 2021-03-15 10:51 수정 2021-03-15 10:5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15/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5일 “한국주택토지공사(LH) 해체에 준하는 대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LH는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 후 비대한 조직 내부에서 쌓인 부정부패와 적폐가 터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저는 LH 사태 불거지기 전부터 정부조직에서 ‘주택부’를 신설해 주택문제 해결에 집중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LH 공사 해체 수준의 개혁 및 부동산 감독기구 가동과 연계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의혹에 대해선 “양산 사저 부지는 대통령이 퇴임 후 직접 살 목적으로 취득한 것”이라며 “투기 목적이라는 가당치 않은 날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은 뻔히 알면서도 어떻게든 LH 사태와 엮어보려 사저 투기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억지 궤변이고 비열한 정치 선동”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야당은 노무현 대통령 사저를 두고 아방궁이라는 낯뜨거운 비판을 했다가 희대의 망발로 판명됐고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로 기록됐다”며 “또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반복하는 구태정치에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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