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랠리… 사상 첫 7000만원 돌파
김동혁 기자
입력 2021-03-15 03:00 수정 2021-03-15 03:00
지난달 4000만원대 하락뒤 반등
美부양책에 인플레 우려 이어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격이 70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28일 4000만 원대로 가격이 떨어진 뒤 반등해 사상 최고가로 올랐다.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반 비트코인은 개당 7045만4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712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7061만4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최고가는 7145만 원이었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여러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이 때문에 거래소별로 가격 차이가 생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급등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 등과 함께 6000만 원을 넘었다. 하지만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부정적 평가 등이 나오면서 4000만 원대로 급락하다 반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급등세는 미국에서 통과된 1조9000억 달러(약 2140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재정지출로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화폐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CNN은 “미국의 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도 같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혁 기자 hack@donga.com
美부양책에 인플레 우려 이어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격이 70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28일 4000만 원대로 가격이 떨어진 뒤 반등해 사상 최고가로 올랐다.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반 비트코인은 개당 7045만4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712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7061만4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최고가는 7145만 원이었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여러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이 때문에 거래소별로 가격 차이가 생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급등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 등과 함께 6000만 원을 넘었다. 하지만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부정적 평가 등이 나오면서 4000만 원대로 급락하다 반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급등세는 미국에서 통과된 1조9000억 달러(약 2140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재정지출로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화폐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CNN은 “미국의 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도 같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혁 기자 h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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