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자진삭감’ 서경배 아모레 회장, 지난해 22억원 수령
뉴스1
입력 2021-03-11 17:44 수정 2021-03-11 17:45
서경배 회장© 뉴스1
서경배 회장이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약 22억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서 회장의 연봉 37억원 대비 약 41% 줄어든 금액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16억9700만원을,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5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구체적으로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급여 5억3400만원을 받았다. 또 아모레퍼시픽에서는 급여 16억3100만원을, 기타 근로소득으로 66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두 회사로부터 지급 받은 상여금은 없다.
이처럼 서 회장의 연봉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난 극복을 위해 지난해 4~9월까지 기준급을 50% 자진 감액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서 회장은 ‘K뷰티 전성기’를 누리며 지난 2017년 109억원의 급여를 수령해 화장품 업계 ‘연봉킹’에 등극했다. 하지만 ‘한한령’(한류 금지령) 여파 등으로 2018년부터 실적 이 급감하기 시작하면서 연봉이 2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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