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사외이사 4인 후보에 이정미 前헌법재판관 등 추천
변종국 기자
입력 2021-03-10 03:00 수정 2021-03-10 04:42
금호석유화학은 9일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변호사(전 헌법재판관·사진)를 포함한 사외이사 4인 후보를 공개했다. 이 변호사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당시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파면 주문을 낭독했다. 사내이사로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전무를 후보로 추천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조카 박철완 상무 측은 회사와 별도로 이병남 전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오피스 대표 등 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했다. 사내·외 이사는 26일 열리는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표결로 결정된다.
금호석화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총 안건으로 박 상무 측이 제안한 주당 1만1050원 배당안은 제외했다. 회사 측은 보통주 기준 주당 4200원 배당안을 제시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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