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9~10일 청약…얼마나 몰릴까

뉴스1

입력 2021-03-08 06:26 수정 2021-03-0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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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IPO(기업공개) 시장에선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조원 넘는 공모에 나서는 올해 첫 ‘대어(大漁)’로 꼽힌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선 1000대1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4만9000~6만5000원)의 최상단인 6만5000원에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 청약일은 9일과 10일 이틀간이다.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를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295만주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다. 상장일은 오는 18일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7월 설립된 이후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고 본격적인 백신 생산에 나서는 등 감염병 예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9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 바이오다인은 의료진단기기 업체로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LBC장비와 진단시약키트를 바탕으로 예방·진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보다 높은 3만원이며 총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주간사는 대신증권이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364.85대 1을 기록했다. 오는 17일 상장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11~12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2012년 설립된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 치료제를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9000~1만2500원, 총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상장일은 미정이다.

나노씨엠에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싸이버원 등 3개사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9일 상장될 위조방지 기능성 보안소재 전문기업 나노씨엠에스는 지난달 25~26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243.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는 1295.7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보다 높은 2만원으로 확정됐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피비파마가 의약품 제조를 맡아줄 CDMO업체를 물색하다 2015년에 직접 설립한 회사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이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2400원이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26.06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날 종합 정보보호 전문기업 싸이버원도 상장한다. 싸이버원은 보안관제와 컨설팅 기업의 전문성을 유지하며 성장해왔으며 자체 솔루션 개발, 프로세스 개선, 연구소와 최첨단 인프라를 갖추며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보다 높은 9500원이며 일반 청약 경쟁률은 1880.43대 1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외에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인 자이언트스텝, 제노코이 각각 9~10일 이틀간 공모가 결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부문 시각효과(VFX)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한 영상제작 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9000~1만1000원, 총공모주식수는 140만주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 통신 부품(위성 탑재체, 위성 운용국 및 단말 등)과 방산 부품(군 전술정보통신체계 구축용 부품, 차세대 전투기용 항공전자장비 등)을 주력으로 제조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2만7000~3만3000원, 총공모주식수는 49만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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