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호전… “기도해준 분들께 감사”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1-03-08 03:00 수정 2021-03-08 04:11
한때 위중… 위험한 고비 넘겨
건강 악화로 지난달 입원했던 정진석 추기경(90·사진)이 최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호흡 곤란을 겪는 등 한때 상태가 위중했던 정 추기경은 최근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도 하고 병실 내에서 다른 신부들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에도 참여했다. 정 추기경은 자신을 위해 많은 사람이 기도를 해준 것에 대해 “본당과 신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서울대교구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일단 고비를 넘기셨다”며 “완쾌된 것은 아니나 시간을 다투는 상황에서 조금은 벗어난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병원 측은 1일 정 추기경의 몸에서 수액 주입 호스만 남기고 모든 장치를 뗐다.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정 추기경 입장을 존중한 조치였다. 당시 일부 의료진 사이에서는 수액만 맞을 경우 2시간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정 추기경은 최근 호흡, 혈압, 산소포화도 수치 등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건강 악화로 지난달 입원했던 정진석 추기경(90·사진)이 최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호흡 곤란을 겪는 등 한때 상태가 위중했던 정 추기경은 최근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도 하고 병실 내에서 다른 신부들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에도 참여했다. 정 추기경은 자신을 위해 많은 사람이 기도를 해준 것에 대해 “본당과 신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서울대교구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일단 고비를 넘기셨다”며 “완쾌된 것은 아니나 시간을 다투는 상황에서 조금은 벗어난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병원 측은 1일 정 추기경의 몸에서 수액 주입 호스만 남기고 모든 장치를 뗐다.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정 추기경 입장을 존중한 조치였다. 당시 일부 의료진 사이에서는 수액만 맞을 경우 2시간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정 추기경은 최근 호흡, 혈압, 산소포화도 수치 등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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