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고용 불안”…중소기업·50대 이상·비정규직 근로자 ‘심각’
뉴시스
입력 2021-03-06 09:33 수정 2021-03-06 09:35
직장인 79.9% "코로나 이후 고용 불안 더 커져"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3274명을 대상으로 ‘고용 불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5.8%가 현재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월 실업률(통계청 발표)이 전년 동월대비 1.6%p 상승한 5.7%를 기록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현재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러한 고용 불안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5.8%가 현재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불안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4.6%에 불과했다.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비정규직(94%)이 정규직(82.4%)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90.3%로 가장 많았다. 재직 중인 기업 규모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재직자가 91.2%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84.8%), 대기업(60.5%)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이 고용 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회사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26.8%)였다. ▲대체하기 쉬운 직무여서(22.7%)라는 답변 역시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구조조정이 진행됐거나 예정되어 있어서(13.1%), ▲성장가능성이 낮은 직종이어서(12.6%), ▲함께 일하던 동료들의 이직, 퇴사가 잦아져서(9.4%)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인해 휴직 중이어서(8.9%),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근로 공백이 있어서(6.6%) 등의 답변도 있었다.
고용 불안감은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고용 불안으로 인해 ▲이직/퇴사를 고민하게 됐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의욕이 떨어졌다(36%)는 응답자들도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성과가 감소함(11.3%), ▲눈치보기 야근 등으로 업무 시간이 늘어남(10.6%),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동료들과 사이가 멀어짐(2.7%) 순으로 이어졌다.
직장인들의 고용 불안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79.9%가 코로나19 이후 고용 불안이 더 커졌다고 답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권고사직,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62.7%에 달했다.
구조조정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67%가 직간접적으로 구조조정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중견기업은 62.2%, 대기업은 41.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66.9%로 가장 많았고, 20대(63.4%), 40대(62.4%), 30대(61.9%)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은 현 직장에서 약 48.3세까지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세 가량 낮아진 것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3274명을 대상으로 ‘고용 불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5.8%가 현재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월 실업률(통계청 발표)이 전년 동월대비 1.6%p 상승한 5.7%를 기록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현재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러한 고용 불안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5.8%가 현재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불안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4.6%에 불과했다.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비정규직(94%)이 정규직(82.4%)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90.3%로 가장 많았다. 재직 중인 기업 규모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재직자가 91.2%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84.8%), 대기업(60.5%)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이 고용 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회사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26.8%)였다. ▲대체하기 쉬운 직무여서(22.7%)라는 답변 역시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구조조정이 진행됐거나 예정되어 있어서(13.1%), ▲성장가능성이 낮은 직종이어서(12.6%), ▲함께 일하던 동료들의 이직, 퇴사가 잦아져서(9.4%)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인해 휴직 중이어서(8.9%),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근로 공백이 있어서(6.6%) 등의 답변도 있었다.
고용 불안감은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고용 불안으로 인해 ▲이직/퇴사를 고민하게 됐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의욕이 떨어졌다(36%)는 응답자들도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성과가 감소함(11.3%), ▲눈치보기 야근 등으로 업무 시간이 늘어남(10.6%),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동료들과 사이가 멀어짐(2.7%) 순으로 이어졌다.
직장인들의 고용 불안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79.9%가 코로나19 이후 고용 불안이 더 커졌다고 답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권고사직,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62.7%에 달했다.
구조조정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67%가 직간접적으로 구조조정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중견기업은 62.2%, 대기업은 41.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66.9%로 가장 많았고, 20대(63.4%), 40대(62.4%), 30대(61.9%)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은 현 직장에서 약 48.3세까지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세 가량 낮아진 것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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