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물류서비스 한우물, 국내 물류업계 발전 ‘산증인’

동아일보

입력 2021-03-05 16:01 수정 2021-03-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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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일양상운 설립을 시작으로 47년 역사를 가진 일양물류그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물류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양물류그룹은 1976년 국내 최초로 해상운송주선업면허를 취득했고 1977년에는 국내 최초로 DHL과 한국총대리점 계약을 맺고 국제항공특송업을 도입해 발전시켜왔다. 1987년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현금·귀금속 전문운송업체인 브링스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현금·귀금속 전문운송업을 도입하는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일양물류그룹은 이렇듯 물류 선진화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증대에도 큰 공헌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04년 무역의 날에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재 일양물류그룹은 모태 기업인 일양익스프레스(국제운송주선업)를 비롯해 일양로지스(일양택배) 등 총 10개사로 구성돼 있으며 물류의 전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시대 변화에 맞는 혁신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배호성 회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2021년은 코로나 위기를 창의와 혁신으로 극복하고 새롭게 더 크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자는 다짐에서 경영 키워드를 ‘코로나 위기경영’으로 선포했다.

배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상황에 특화 물류가 기회의 영역, 즉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성장일로에 있는 전자상거래 통합물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명품택배서비스의 지속적인 확장과 의약품·바이오산업 물류시장의 개발 등에 그룹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도권 택배허브의 확장과 함께 3PL서비스를 위해 수도권에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과 해상물류서비스의 증대를 위해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물류센터를 추가·확장하는 등 물류 인프라 확장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배 회장은 “특화시장 진출과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그룹의 비전인 ‘고객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물류기업’을 조기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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