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모든 경기 쿠팡 OTT로 본다

사지원 기자

입력 2021-03-04 03:00 수정 2021-03-04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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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5일부터 생중계

이달 5일부터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로 손흥민 선수(사진)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쿠팡은 3일 쿠팡플레이에서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월 2900원짜리 익일 배송서비스인 ‘로켓와우’ 회원에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 유료 멤버십 회원에게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아마존의 사업모델과 유사하다. 아마존은 유료 멤버십인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에게 OTT ‘프라임 비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도 2017년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와 남자프로테니스(ATP) 중계를 시작으로 2019년 EPL 생중계 방송을 프라임 가입자에게 제공했다. 쿠팡이 EPL 경기를 중계하는 것도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록인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쿠팡플레이의 중계는 5일 오전 3시 예정된 풀럼전부터 이뤄진다. 또 쿠팡플레이는 토트넘 경기뿐 아니라 라운드당 6개 내외의 프리미어리그 타 팀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EPL 경기를 스포츠채널 스포티비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스포티비는 국내에서 EPL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발굴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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