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부모 실직한 대학생 1만명에 장학금 250억 지원

뉴스1

입력 2021-03-02 13:22 수정 2021-03-02 13:2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에 따른 4차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 부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1.3.2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모가 실직하거나 폐업한 대학생 1만명에게 5개월간 최대 250만원의 국가장학금이 지급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5조원 가운데 교육 분야는 총 1646억원이 편성됐다. 코로나19 관련 학교 방역과 기초학력 지원, 일자리 창출 예산이 주로 반영됐다.

학부모 실직·폐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지원을 위해 국가장학금 250억원이 증액됐다. 대학생 1만명에게 5개월간 최대 250만원의 근로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학 비대면 수업콘텐츠 제작과 수업자료 탑재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419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구직 활동 중인 청년 3000명을 선발해 6개월간 지원한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방역활동과 예방수칙 지도를 위해 학교방역인력 5만명을 지원한다. 1학기 예산은 특별교부금으로 이미 교부했고, 2학기 예산 380억원을 추경에 반영했다. 교육청이 별도로 나머지 1520억원을 부담하는 구조다.

장애학생이 다니는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방역활동과 생활지도를 위한 보조인력도 3500명 지원한다. 국고 110억원을 이번 추경에 편성했다. 총 예산 275억원 중 나머지 165억원(60%)는 교육청이 부담한다.

기초학력 저하 등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온라인 튜터’ 예산도 487억원 신규 반영했다.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상담을 제공하는 인력 4000명을 6개월간 지원한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