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15위…개인 최고 성적
뉴스1
입력 2021-03-01 06:57 수정 2021-03-01 06:59
김주형.(Getty Image for THE CJ CUP 제공) 2020.10.17/뉴스1
한국 남자 골프의 기대주 김주형(19·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컨트리클럽(파72·7506야드)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주형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던 공동 33위를 넘어선 개인 최고 성적이다.
김주형은 2019년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2020년 7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만 18세21일의 나이로 우승, KPGA투어 프로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1월에는 미국 골프채널 ‘2021시즌 주목해야 할 유망주’로 꼽기도 했다.
김주형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후 9개 홀에서 연속 파에 그쳤다.
12번홀(파4) 버디로 지루했던 파 행진을 끊어낸 김주형은 15번홀(파5)부터 17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를 추가,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유러피언 투어 통산 9승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랜던 그레이스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그레이스는 PGA투어에서는 2016년 4월 RBC 헤리티지에 이어 약 4년11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
그레이스는 16번홀(파3)까지 선두에 1타 뒤져있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역전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18언더파 270타)를 1타 차로 제쳤다.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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