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장 세워 사업 확장… “맛-위생 최우선”

윤희선 기자

입력 2021-03-02 03:00 수정 2021-03-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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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병천아우내식품

윤석정 대표
충남 천안에 있는 ㈜병천아우내식품은 전통식품인 순대를 현대화하며 지난 20여 년간 두드러진 사업 확장을 이어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식품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회사는 병천 순대를 대중화해 식사, 간식, 안주 등으로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먹거리 메뉴로 만들었다.

병천아우내식품은 지난해 5월 제2공장과 함께 ㈜아우내푸드를 출범하면서 사업을 육가공 전반으로 확장했다. 이 회사가 주목받는 것은 그동안 순대 사업을 펼치면서 거둔 성과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병천아우내식품은 2008년 순대류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HACCP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3년엔 식육가공업 분야서 축산물위해요소중점기준원 HACCP 인증을 받는 등 품질 관리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이는 식품을 다루는 기업은 품질과 위생 모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윤석정 대표의 경영방침이다.

기초품질 관리뿐 아니라 판매 채널을 확보한 사업 확장 역량도 눈에 띈다. 홈쇼핑으로도 진출해 병천옛날아우내순대국 세트를 판매하면서 판로를 넓혔다. 아울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으로 E커머스와 언택트 시장이 확대되자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식음료 업종의 어려움을 감안해 기존 매장을 제2브랜드인 옛날아우내순대(체인산업)로 업종 변경 시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상생경영에 나섰다.

윤 대표는 “고객과 체인점주가 만족해야 본사가 생존한다는 생각으로 ‘상생’을 경영철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늘 맛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두며 순대류의 고급화 제품 전략과 육가공 제품의 특화된 제품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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