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족 판매 금자탑…美에 진정성을 더한 여아 구두

동아일보

입력 2021-02-26 10:21 수정 2021-02-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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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CAB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
유아동의류 부문… 더그로우 빔보빔바



유럽 감성의 여아 구두 브랜드 ‘빔보빔바’는 유아동의류 부문에서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더그로우의 ‘빔보빔바’는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사랑받는 아동 슈즈 브랜드다. 한남동 작은 매장에서 시작된 빔보빔바는 이탈리아어로 여자아이, 남자아이라는 뜻으로 유럽의 감성을 모토로 제작됐다. 스타일리시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있다.

탑 셀럽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아동복 쇼핑몰 카탈로그에 보여 지는 신발의 상당수가 빔보빔바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외국계 기업과 대기업에서 오래동안 브랜드매니저로 일했던 창업자 진주영 대표의 디테일함이 국내 키즈 슈즈 대표 브랜드를 만들었다.

런칭 후 지금까지 300만 족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빔보빔바는 한국 아이들 발이 외국 아이들이랑 다르게 통통하거나 발볼이 넓은 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따라서 발등을 높이고 라운드를 넓게 돌리되 선은 살려준 것이 성공 비결이다. 심플하지만 편하게, 그리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고무 창이 쿠션감을 줘 아이들이 걸을 때 편하도록 고안됐다.

아이들 발은 시즌이 바뀔 때마다 금새 자라기 때문에 빔보빔바는 시즌에 맞춰 예쁘게 신을 수 있도록 착한 가격대로 여러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빔보빔바 고객들은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과 트렌드가 가미된 디자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열광하고 있다. 런칭 후 한 번의 광고도 하지 않았지만 ‘빔보빔바 팬덤’으로 현재의 자리에 이르렀다.

빔보빔바의 2020년은 남달랐다. 온·오프라인 두 채널 강화함은 물론 라운지웨어, 코스메틱, 헤어액세서리 등 상품라인을 확대하면서 기존의 브랜드 가치관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시켜 스펙트럼을 넓혔으며 키즈 라이프스타일 토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진주영 빔보빔바 대표이사는 “발볼 넓은 아들에게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들어주려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세상의 모든 엄마들과 같이 아이도 키우고 브랜드도 키우게 된 것 같다”라며 “정말 내 아이가 입고 신는다는 마음으로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이 진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빔보빔바는 올해부터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큐레이션을 강화하며 신세계 백화점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전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더욱 가까이서 빔보빔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전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더그로우는 ‘빔보빔바’, ‘블루밍 오브 빔보빔바’와 더불어 ‘봉봉마카롱’ 실내복까지 브랜드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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