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재무장관 “비트코인 투자 손실 매우 우려” 경고

뉴스1

입력 2021-02-23 09:36 수정 2021-02-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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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비트코인 열풍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비트코인의 정당성과 안정성에 대한 중요한 의문점이 있다는 것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온라인으로 주최한 ‘딜북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를 위한 메커니즘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것이 사용되는 범위 내에서 나는 그것이 종종 불법적 금융행위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결제 방식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어머어마하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고, 매우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나는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옐런 장관이 한때 의장을 맡았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새로운 디지털 통화 도입 가능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 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중앙은행이 디지털 자산을 바라보는 것은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공행진을 벌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급락하고 있다. 전세계 개미들의 우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높다고 말하자 비트코인이 7% 정도 급락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미국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한국 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 정도 급락한 5만40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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