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에 환경 상품 관세 인하 제안할 것”
뉴시스
입력 2021-02-17 11:52 수정 2021-02-17 11:53
'탄소중립 통상 전략 포럼'서 밝혀
내달 '무역과 환경 협의체'서 건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환경 상품의 관세 인하와 환경 서비스 시장의 추가 개방 촉진, 탄소국경제도 등 환경 관련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차원의 검토와 협의 강화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통상 전략 포럼’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본부장은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국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위기로 인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국의 연이은 탄소중립 선언 및 그린시장 선점 경쟁 가속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파리협정 복귀에 따른 신기후체제 본격 가동 등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가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WTO를 중심으로 다자무역체제가 기후변화와 환경 이슈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산업부는 오는 3월 예정된 WTO ‘무역과 환경 협의체’(TESSD)에서 이와 관련 내용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유 본부장은 “이 제안을 통해 우리 기업의 환경 분야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환경친화적 기술 개발과 친환경 체제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탄소국경세 등 환경 관련 조치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WTO 차원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여타 국제기구에서 무역과 환경 논의 주도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내달 '무역과 환경 협의체'서 건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환경 상품의 관세 인하와 환경 서비스 시장의 추가 개방 촉진, 탄소국경제도 등 환경 관련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차원의 검토와 협의 강화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통상 전략 포럼’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본부장은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국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위기로 인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국의 연이은 탄소중립 선언 및 그린시장 선점 경쟁 가속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파리협정 복귀에 따른 신기후체제 본격 가동 등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가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WTO를 중심으로 다자무역체제가 기후변화와 환경 이슈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산업부는 오는 3월 예정된 WTO ‘무역과 환경 협의체’(TESSD)에서 이와 관련 내용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유 본부장은 “이 제안을 통해 우리 기업의 환경 분야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환경친화적 기술 개발과 친환경 체제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탄소국경세 등 환경 관련 조치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WTO 차원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여타 국제기구에서 무역과 환경 논의 주도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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