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설치만 하면 교통사고 염려 ‘뚝’
김유림 기자
입력 2021-02-11 16:56 수정 2021-02-11 19:30
㈜제브라앤시퀀스 ‘스마트 횡단보도· 폴(pole)’ 출시
해당 시스템은 좁은 보행자 도로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로 위 내용별로 설치된 알림 시설물을 스마트 폴에 넣어 시인성을 높였다. 어린이뿐 아니라 일반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오동근 제브라앤시퀀스 대표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을 구상했고 판매 설치까지 11년이 걸렸다”며 “다양한 모델링을 통해 꼭 필요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제브라앤시퀀스는 현재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폴을 생산해 경기 시흥과 평택,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에 설치했고 현재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평택 고덕신도시에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폴을 도입해 국무조정실 교통 인프라 점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해당 제품은 중소기업벤처부 우수연구개발상품으로 선정됐으며, 2020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도 금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폴은 어디에서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횡단보도에 설치하면 스마트 횡단보도가 되고, 어린이 놀이터에 설치하면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성범죄자의 접근을 실시간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시흥시는 스마트 폴을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시설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현재 제브라앤시퀀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캠퍼스 솔루션 산학공모’와 관련해 안양대 스마트도시 공간연구소(지도교수 안종욱)와 공동으로 연구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가 추구하는 스마트 도시는 어떠하고, 구도심 재생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대다수 도시의 노후화를 어떻게 늦출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 오동근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 산학공모에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연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이 기사는 주간동아 1276호에 실렸습니다.]
경기 시흥시 산현초 부근에 세워진 스마트 폴(위). ㈜제브라앤시퀀스와 안양대 스마트도시 공간연구소가 공동으로 회의하는 모습. [사진 제공 · 제브라앤시퀀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다. ㈜제브라앤시퀀스는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폴(pole)’을 개발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및 불법 주정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좁은 보행자 도로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로 위 내용별로 설치된 알림 시설물을 스마트 폴에 넣어 시인성을 높였다. 어린이뿐 아니라 일반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오동근 제브라앤시퀀스 대표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을 구상했고 판매 설치까지 11년이 걸렸다”며 “다양한 모델링을 통해 꼭 필요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제브라앤시퀀스는 현재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폴을 생산해 경기 시흥과 평택,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에 설치했고 현재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평택 고덕신도시에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폴을 도입해 국무조정실 교통 인프라 점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해당 제품은 중소기업벤처부 우수연구개발상품으로 선정됐으며, 2020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도 금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폴은 어디에서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횡단보도에 설치하면 스마트 횡단보도가 되고, 어린이 놀이터에 설치하면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성범죄자의 접근을 실시간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시흥시는 스마트 폴을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시설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현재 제브라앤시퀀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캠퍼스 솔루션 산학공모’와 관련해 안양대 스마트도시 공간연구소(지도교수 안종욱)와 공동으로 연구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가 추구하는 스마트 도시는 어떠하고, 구도심 재생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대다수 도시의 노후화를 어떻게 늦출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 오동근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 산학공모에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연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이 기사는 주간동아 1276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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