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농성중 트윈타워 미화원 전원 고용 유지”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2-10 03:00 수정 2021-02-10 03:00
재고용 요구에 마포빌딩 근무 제안
민노총 “트윈타워 근무해야” 거부
LG 측이 지난해 말부터 재고용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30명에게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근로자들의 ‘70세’ 정년 요구에 대해 65세가 넘더라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LG그룹의 빌딩 관리 계열사 S&I코퍼레이션(S&I)과 건물 미화업체 지수INC(지수)는 이날 고용노동부 남부지청 중재로 열린 조정회의에서 농성 근로자들에게 이같이 제안했다. 그 대신 근로자들이 요구하는 LG트윈타워 대신 인근의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말 S&I가 LG트윈타워 청소용역업체를 지수에서 백상기업으로 바꾸면서 일자리를 잃은 청소근로자 30명은 ‘70세 정년’과 ‘트윈타워 근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왔다. 이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소속이다.
S&I 측은 재고용을 하되 LG트윈타워의 경우 이미 백상기업과 계약돼 있어 지수와 계약돼 있는 LG마포빌딩 근무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마포빌딩 청소인력 19명을 두고 추가로 고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1인당 청소면적이 줄어드는 등 근무조건이 개선되고 30명을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이어서 노조가 주장하는 ‘노조 와해’ 우려도 없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노총 관계자는 “LG트윈타워에서 근무를 이어가는 것이 요구 사항이기 때문에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민노총 “트윈타워 근무해야” 거부
LG 측이 지난해 말부터 재고용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30명에게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근로자들의 ‘70세’ 정년 요구에 대해 65세가 넘더라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LG그룹의 빌딩 관리 계열사 S&I코퍼레이션(S&I)과 건물 미화업체 지수INC(지수)는 이날 고용노동부 남부지청 중재로 열린 조정회의에서 농성 근로자들에게 이같이 제안했다. 그 대신 근로자들이 요구하는 LG트윈타워 대신 인근의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말 S&I가 LG트윈타워 청소용역업체를 지수에서 백상기업으로 바꾸면서 일자리를 잃은 청소근로자 30명은 ‘70세 정년’과 ‘트윈타워 근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왔다. 이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소속이다.
S&I 측은 재고용을 하되 LG트윈타워의 경우 이미 백상기업과 계약돼 있어 지수와 계약돼 있는 LG마포빌딩 근무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마포빌딩 청소인력 19명을 두고 추가로 고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1인당 청소면적이 줄어드는 등 근무조건이 개선되고 30명을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이어서 노조가 주장하는 ‘노조 와해’ 우려도 없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노총 관계자는 “LG트윈타워에서 근무를 이어가는 것이 요구 사항이기 때문에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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