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왕이 될 상”… GS건설, 2607가구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내달 분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2-09 13:30 수정 2021-02-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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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수원에서 2000가구 넘는 대단지 자이 아파트를 선보인다. 수원지역에서 2000가구 넘는 단일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은 9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에 들어서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111-1구역(정자지구)을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지하 2~지상 최고 29층, 21개동, 총 2607가구 규모를 갖췄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8~99㎡, 1598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48㎡ 113가구 △59㎡ 730가구 △74㎡ 246가구 △84㎡ 435가구 △99㎡ 74가구 등이다.

단지 이름으로 사용된 렉스비아는 라틴어로 임금이나 왕을 뜻하는 ‘렉스(Rex)’와 길, 도로를 의미하는 ‘비아(Via)’를 합친 단어다. 조선 말기 정조대왕이 수원을 행차할 때 오갔던 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브랜드와 규모를 감안하면 향후 랜드마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도보권에 오는 2026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이 개통 예정이다. 북수원역 개통 시 환승을 통해 사당역과 강남역 등 서울 도심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고 경수대로(1번국도)와 영동고속도로(북수원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갖춰졌다.

교육시설로는 파장초와 다솔초, 천천초·중·고 등 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수원 유명 학원가인 정자동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재래시장인 북수원시장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인접했으며 2024년에는 화서역 인근에서 스타필드수원이 개장할 예정이다. 공원시설로는 정자공원, 만석공원 등이 있다. 만석공원은 만석거(구 일왕저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중앙호수공원,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등이 마련돼 있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채광이 양호하다고 한다. 또한 GS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원지역에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자이 아파트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수원 북부 관문에 위치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평면 및 마감재뿐 아니라 단지 내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을 차별화 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현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입지 예정 시기는 2023년 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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