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카메라에 담기 좋은 겨울여행지 동해안 5곳
뉴시스
입력 2021-02-08 16:38 수정 2021-02-08 16:39
경북도가 7일 카메라로 담기 좋은 겨울 여행 명소로 동해안 5곳을 추천했다.
도가 추천한 5곳은 포항의 이가리 닻 전망대, 경주의 주상절리 전망대, 영덕의 삼사 해상산책로, 울진의 등기산 스카이워크, 울릉의 소라계단 등이다.
포항 청하면에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는 하늘에서 보면 유연하게 헤엄치는 듯한 닻 모양을 하고 있다.
닻의 중심부에는 빨간 등대, 끝부분엔 배의 키 모형이 있다.
키를 잡고 등대의 안내에 따라 배를 움직여 이가리 해변에 정박해 닻을 내리는 상상으로 렌즈를 이용하면 ‘작품’이 나온다.
2020년 5월에 개장한 이곳은 최근 드라마 ‘런 온’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경주 양남면 ‘파도소리길’에 있는 주상절리 전망대는 수직, 부채꼴 모양 등의 각양각색의 주상절리가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주상절리 일대는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대게로 유명한 영덕군 강구면에 있는 부채모양의 삼사 해상산책로는 다른 전망대와 달리 나지막하게 만들어져 바다를 가까이 볼 수 있다.
갈매기가 많아 관광객들이 과자로 유혹하면 가까이 온다.
울진군 후포면에 있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모두 유리로 돼 있다.
끝 부분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인어 조형물이 있어 슬라브 신화의 ‘루살카’나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스카이워크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후포 근린공원에 이르면 독일의 브레머하펜 등대를 포함한 세계의 유명등대 4개의 모형과 다양한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다.
울릉도의 소라계단은 양 벽을 사이에 두고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매끄러운 슬로프로 이뤄져있는데 실제 계단이 아니다.
소라계단의 벽면에는 울릉의 역사를 담은 스토리텔링 벽화가 있어 상층부까지 올라가는 길에 흥미를 돋운다.
상층부는 울릉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경관인도교와 산책로로 이어진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의 동해안을 찾는 모든 분들이 희망을 가슴에 간직하고 활력을 충전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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