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종사자 위한 ‘청년주택’, 9월 서대문구에 들어선다

박창규 기자

입력 2021-02-05 15:55 수정 2021-02-05 16:0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내년 9월 서울 서대문구에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공간이 들어선다.

서대문구는 4일 창천동 공사현장에서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 착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주택은 스타트업 등에서 일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어진다.

청년주택은 민간 사업시행자가 준공하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이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규모는 대지 671.7㎡에 지하 2층 지상 13층, 면적 5682.68㎡이다.

청년주택에는 청년 1인 가구 총 154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원룸형 주거시설(3~13층) 외에도 입주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과 관리실, 청년스타트업지원센터, 기계실, 기계식주차장 등이 마련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300m, 이대역에서 600m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라며 “서대문구는 입주자 모집과 관리, 스타트업 청년공동체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대문구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마포구 공덕동의 ‘디캠프’와 강남구 역삼1동의 ‘프론트원’ 입주 청년, 지역 청년창업시설 이용자에게 입주 기회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스타트업 청년들에게 안정된 주거지를 제공해 창업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신촌 일대가 창업의 꿈을 지닌 청년들의 도전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