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원 고가 선물도 온라인으로…‘선물하기’ 급성장
뉴시스
입력 2021-02-04 11:13 수정 2021-02-04 11:13
11번가 선물하기 판매량 작년의 10배
코로나 사태 이후 선물하기 문화 익숙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수요가 설 연휴를 앞두고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이번 설이 비대면 명절이 되자 고향에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각종 선물로 달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유통업계가 앞다퉈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선물하기는 보내는 사람이 결제를 하면 받는 사람이 직접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이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에선 최근 2주(1월20일~2월2일) 간 선물하기 서비스 판매량이 지난해 서비스 오픈 직후(9월16~29일)보다 10배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 비대면 추석, 비대면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많은 사람이 온라인 선물 문화에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가전제품을 선물하기로 주고받는 사람도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1~31일 선물하기 매출은 직전 열흘 매출보다 75% 증가했다. 비대면 명절을 예상한 유통업계가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더 주는 것도 이용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도 선물하기 주문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1월 한 달 간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선물하기 주문량은 한 달 전보다 44% 증가했고, 매출은 20% 늘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종합 쇼핑몰이지만, 주로 화장품이나 의류 등 고가 제품을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기존에는 선물하기 서비스로 보내기 어려웠던 수백만원대 스피커나 가구 등도 이제는 선물하기를 통해 오가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코로나 사태 이후 선물하기 문화 익숙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수요가 설 연휴를 앞두고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이번 설이 비대면 명절이 되자 고향에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각종 선물로 달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유통업계가 앞다퉈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선물하기는 보내는 사람이 결제를 하면 받는 사람이 직접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이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에선 최근 2주(1월20일~2월2일) 간 선물하기 서비스 판매량이 지난해 서비스 오픈 직후(9월16~29일)보다 10배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 비대면 추석, 비대면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많은 사람이 온라인 선물 문화에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가전제품을 선물하기로 주고받는 사람도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1~31일 선물하기 매출은 직전 열흘 매출보다 75% 증가했다. 비대면 명절을 예상한 유통업계가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더 주는 것도 이용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도 선물하기 주문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1월 한 달 간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선물하기 주문량은 한 달 전보다 44% 증가했고, 매출은 20% 늘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종합 쇼핑몰이지만, 주로 화장품이나 의류 등 고가 제품을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기존에는 선물하기 서비스로 보내기 어려웠던 수백만원대 스피커나 가구 등도 이제는 선물하기를 통해 오가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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