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5000 관중 앞에서 PGA투어 2승 도전…파워랭킹 9위

뉴스1

입력 2021-02-04 10:05 수정 2021-02-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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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모처럼 갤러리 앞에서 치러지는 대회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리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 출전한다.

피닉스 오픈은 PGA투어 중에서도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회다. 골프는 관전 에티켓이 엄격한 종목이지만 피닉스 오픈에서는 야유나 음주 등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PGA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이번 대회에 라운드 당 5000명 이하의 제한적 관중을 허용하기로 했다. PGA투어에 갤러리가 들어오는 것은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 이후 처음이다.

임성재는 모처럼 갤러리 앞에서 PGA투어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올해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소니오픈(공동 56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12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32위) 등에서는 성적이 일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PGA투어는 임성재를 이번 대회 파워랭킹 9위에 올려놓으며 활약상을 기대했다. 매체는 “임성재는 2021년 열린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톱15 이내에 2번 들었다. 또한 2019년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물론 우승 경쟁은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불참하지만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위 욘 람(스페인),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매킬로이는 이번이 피닉스오픈 첫 출전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도 주목 받고 있다. 김시우는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PGA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컨디션이 좋다. 김시우는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외에도 안병훈(30), 강성훈(34), 이경훈(30·이상 CJ대한통운) 등도 출전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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