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방송 출연료 받아 양육비 1000만 원 보냈는데…”

동아일보

입력 2021-02-04 09:45:00 수정 2021-02-04 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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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일부러 안 준 적 없어. 못 준 것”

김동성. 뉴스1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 관련 입장을 밝혔다.

김동성은 4일 현 여자친구 인민정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후 SNS에 떠도는 내용에 대해 제 심정을 말하고자 한다”며 “2018년 12월 아이들에게 양육비 300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처와 합의이혼했다. 이혼 후 6~7개월 간은 양육비 300만 원을 포함해 매달 700만 원 가량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육비를 합의한 조건보다 2배 가량 더 보낸 것에 대해 “아이들이 아빠의 부재를 최대한 덜 느꼈으면 했고, 현실적으로 조금이나마 여유있게 생활하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에 레슨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연금은 결혼 후 미국에 가면서 전처가 시민권을 받고 싶어 해 영주권 신청으로 박탈된 상태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주 수입원이었던 성인 스케이팅 코칭 자리가 없어지면서 한동안 일을 못했고 수입이 ‘0’이었던 터라 양육비를 보내지 못했다”고 했다.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갈무리.
김동성은 “2020년 4월, 월급 형식의 코치 제안이 들어왔으나 양육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전처가 배드파더스에 등재시켜 그 코치마저 보류가 됐다.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져 그 이후 양육비를 못 보낸 기간이 늘어났다”며 “다행히 일할 수 있게 됐고, 여건이 되는 한 월급 290만 원 중 최소 생활비를 뗀 200만 원이라도 보내주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못 준 적이 있는 건 사실이다. 개인 삶을 위해 일부러 안 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육비 조정 신청도 하였으나 아이들이 눈에 밟혀 취하했다. 다시 열심히 일을 시작해 양육비는 맞추려고 노력 중이었고,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을 약속하며 출연료를 선지급 받아 밀린 양육비 일부 1000만 원을 입금했다”며 “방송 보시고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이들도 여자 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다. 전처만 허락한다면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인이라는 이유로 잘못에 대해 손가락질 받는 거 당연하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사람이니까 실수, 잘못할 수 있다라고 너그럽게 때론 사납게 채찍질 해주면서 지켜봐달라. 변하겠다. 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여자친구와 출연해 재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 이후 김동성의 전처는 양육비해결총엽합회 카페 게시판을 통해 “양육비 계속 줬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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