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11일 오전·12일 오후 가장 막힌다

뉴시스

입력 2021-02-03 11:16 수정 2021-02-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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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 부과…하루 401만대·전년비 14.9%↓
설 당일 12일 가장 많은 545만 명 이동…여행객까지
서울~부산 5시간40분 전망…교통량 감소로 정체 줄 듯



올해 설 연휴 기간 귀성은 설 전날인 11일 오전 9~10시, 귀경은 설날 당일인 12일 오후 2~3시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부과된다.

3일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10~14일) 교통수요 전망을 위해 지난달 7~26일 9398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총 2192만 명, 하루 평균 43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보다 32.6%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24~27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명 이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설 연휴 이동수요가 예년에 비해 거의 줄지 않았었다.

올해는 국민들의 이용 교통수단도 승용차가 93.5%로 가장 많았고, 버스(3.4%), 철도(2.3%) 항공기(0.6%) 여객선(0.2%)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자가용 분담율 93.5%는 최근 5년 자가용 분담율 86.2%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대수는 하루 평균 401만대로 전년 대비 14.9%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설 전날(11일) 오전 9~10시와 귀성객, 귀경객,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당일(12일) 오후 2~3시가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차량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5%)이었고, 호남선(천안~논산) 11%, 서해안선 10.8%, 중앙선 8.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교통량 감소로 예년에 비해 소요시간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 소요시간은 전년대비 최대 2시간30분이 줄어들고 귀경 소요시간은 최대 2시간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 귀경 모두 서울~부산 구간은 평균 5시간40분, 목포~서서울 구간은 4시간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총 이동인원 2192만 명의 날짜별 이동 수요를 보면 10일 413만 명, 11일 428만 명, 12일 545만 명, 13일 449만 명, 14일 357만 명 등으로 조사됐다. 귀성 출발은 설 전일 11일 오전이 26.7%로 가장 많았고, 귀경 출발은 설 다음날인 13일 오후가 33.7%로 가장 많았다.

귀성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60%)가 가장 많았고, 그 외 ‘고향 거주 또는 명절에 이동하지 않음’(16.1%), ‘교통 혼잡’(8.2%), ‘업무’(4.7%), ‘지출비용 부담’(4.2%), ‘역귀성’(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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