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백일재 엄수…이재용 대신 아들이 빈자리 채워
김현수 기자
입력 2021-02-01 16:30 수정 2021-02-01 19:36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왼쪽부터),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고 이 회장 100일재에 참석하고 있다. 2021.2.1/뉴스1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백일재(百日齋)가 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 함월당에서 엄수됐다. 백일재는 고인이 별세한 날로부터 100일이 되는 날 불공을 드리는 불교 의식이다. 이날은 지난해 10월 25일 고인이 별세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이날 백일재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고인의 장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 등 4명만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달 법정 구속으로 참석하지 못하자 아들이 이 부회장의 빈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불교 장례 예식에 따르면 49재에 이어 백일재를 끝으로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 회장의 생신제는 지난달 9일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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