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서 연습한 코스, 실제 예약 몰려 대박

강홍구 기자

입력 2021-01-29 03:00 수정 2021-01-2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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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개 골프장과 제휴 맺어 홍보
“필드-스크린 상생 솔루션 개발”


스크린골프 전문업체 골프존은 제휴를 맺은 국내 240여 개 골프장을 스크린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골프존 회원이 실내연습장에서 국내 골프장 코스를 체험하고 있다. 골프존 제공

시장 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2019년 발표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 가운데 약 80%가 스크린 골프를 이용한다. 스크린 골프와 필드 골프를 병행하는 이들도 37%나 된다.

이처럼 골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스크린 골프 전문업체 ‘골프존’은 국내 골프장 홍보대사로 거듭나고 있다. 골프존은 국내 240여 개 골프장과 제휴를 맺고 회원들이 스크린에서 실제 골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약 260만 명의 회원이 연간 플레이를 하는 횟수가 5700만 라운드 이상이다.

효과도 좋다. 지난해 4월 골프존과 새로 제휴를 맺은 360도컨트리클럽(CC)의 경우 5월 한 달에만 회원들이 약 29만 라운드 플레이를 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한 코스 1위에 올랐다. 평균 코스별 이용 횟수(3만∼5만 라운드)를 한참 웃도는 숫자다. 지난해 12월 스크린에서 선보인 아리스타CC(15만1000라운드), 석정힐CC(15만 라운드)도 그달 바로 최다 이용 코스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제휴 골프장의 성장도 돕고 있다. 골프장 항공 촬영 사진, 골프장 3차원(3D) 영상 및 이미지 등을 골프장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용객이 줄어드는 혹서기, 혹한기 등에는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필드 골프장과 윈-윈할 수 있는 최적화된 제휴사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국내 골프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내 골프장과의 제휴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골프존은 다음 달 16일까지 최근 새로 제휴한 4개 골프장(베뉴지, 루나힐스 안성, 석정힐, 다산베아채)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맨을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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